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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용차부품에서 차량까지 주행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문시설인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전북 군산에 터를 잡고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로부터 총 비용 530억원을 지원받아 3년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새만금 주행시험장을 지난 2018년 12월 완공하고, 사용허가 완료 후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총 면적 43만5,017㎡ 규모(약 13.2만평)에 상용차의 주행안전 및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빗길 및 눈길을 모사한 저마찰시험로, 동력계통 및 연비를 평가하는 고속주회로, 주행수명을 예측하는 내구시험로 등 총 8개의 시험로와 관제와 기업유치를 위한 엔지니어링센터, 차량시험정비를 위한 정비동 등의 지원 공간을 구축했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공공목적으로 구성된 국내 자동차 주행시험장 중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크며, 모든 시험노면이 국내에서 개발되는 모든 상용차 및 특장차의 최대적재 상태에서도 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국내유일의 시설이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주행성능인증시험 및 평가장비를 14종 86억원 규모로 구축해 완성차, 특장차,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차량실증 주행, 인증, 부품개발 지원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앞으로 전라북도가 전기, 수소상용차 및 군집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충전설비의 확충과 더불어 차량 및 인프라간 Wave 통신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 상용차산업의 성장을 위해 시설공동활용과 기술개발 협력이 가능한 도내외 자동차 관련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국내 완성 차, 시험 및 부품업체 등 8개사로부터 입주 신청을 접수받았다. 3월 말까지 입주기업 선정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입주 후 시설공동활용, 차량 및 부품인증, 공동연구개발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청기업 중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인 차량통신, 레이더, 라이다, 센서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있어 상용차자율군집주행을 준비 중인 전북도의 성장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전북 미래 상용차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품질검증, 제품인증, 성능평가 이외에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개발초기 실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전북의 숙원 사업인 상용차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 라며 “전기・수소기반의 자율군집주행상용차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하려는 전라북도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의 공식적인 가동을 알리는 준공식은 대내외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 말에 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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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전북지역의 자동차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친환경차·자율차 중심의 미래 산업기지로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송 지사는 올 1월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송 지사는 또 이달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될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상용차부품에서 차량까지 주행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문시설로 상용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은 빠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93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점프-업 융복합 기술개발, 시험․실증 연구기반 구축과 부품생산 집적지 육성, 기업지원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런 사업이 국가로부터 예타 면제를 받게 된 것은 친환경ㆍ미래형 상용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개발, 시험ㆍ실증 기반구축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GM군산공장 폐쇄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의 어려움 극복과 미래를 위한 전북경제의 획기적 체질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미래 상용차산업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4,866개 창출, 자동차ㆍ부품 생산유발 8,446억원 이상 증가와 함께 전북에 명실상부한 상용차의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산업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에서도 “미세먼지, 매연, 유해물질(NOx) 발생과 대형교통사고의 주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는 상용차에 첨단장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군집주행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차량 개발 등 상용화에 집중투자 기반 마련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제성 평가 단축을 통해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19년 국가 예비비 활용을 우선 추진하고, 기술개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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