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천 전북대병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의료질 향상 및 환자중심·인권존중 병원 만들겠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8일
제20대 전북대학교병원장에 취임한 조남천(60) 원장이 오는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조 원장은 취임 1주년에 앞선 지난 8일 시내 음식점 백리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을 보유하고 창의적 연구로 가치를 창조하겠다"면서 "특히 병원의 의료질 향상 및 환자중심 인권존중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원장은 취임 당시 제시한 경영수지 개선을 통한 재정이 안정된 병원,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국립대학병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 병원 가족의 삶과 업무의 조화를 이루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 조 원장은 "취임과 함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평가하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는데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의료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와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위암과 유방암, 폐렴 적정성 평가 등 주요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 등 각종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조직문화도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스마트 시대'를 선언하는 병원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미 2013년 당시 병원 전체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종이 없는 디지털 병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또 지방 국립대병원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최첨단 '환자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오류를 최소화 하고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진료예약에서 보험청구까지 모두 가능한 '고객용 스마트 모바일 앱'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로 인한 의료 공백 우려에 관해서도 "센터 재지정을 위해 올해는 응급진료 개선을 가장 큰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인력 확충과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응급의료지표가 1등급 수준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합 내과 병동 27병상 운영, 응급실 전담 전문의 4명 확충,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진 시스템 운영, 복합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 외상팀 운영, 응급환자 우선의 진료 패러다임 변경 등의 정책을 수립했다.
조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재지정 신청을 받았고, 우리 병원도 신청했다. 평가 기간 보건복지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응급지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부지매입 절차 등 건립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6월 건립부지 매입 업무 대행 협약에 따라 군산시에서 토지를 매입 중"이라며 "현재까지 42% 정도까지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오는 9월 안에 토지매입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올해 안에 기본설계에 들어가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에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병원 내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갑질과 왕따 등의 잘못된 직장문화가 사회적 문제화가 되는 것에 대해선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응급실의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 돼 처벌이 강화됐지만, 응급실 외 진료실에서 발생한 폭행에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에서는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병원 내 폭력 예방 및 관리규정과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올해부터는 고객지원실을 고객인권지원실로 개편해 산하에 인권업무를 전담하는 인권경영팀을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자문할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진료, 교육, 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을 보유한 병원, 창의적 연구로 가치를 창조하는 병원, 지역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병원, 의료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든든한 병원, 내부 구성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병원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 병원이 개원 11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 한 세기가 넘도록 지역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도민의 귀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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