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커져 폭력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시스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와 범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과 관리시스템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다문화 통계자료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 수는 2015년 8천868명, 2016년 9천889명, 2017년에는 1만16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같은 전북지역 다문화 가정 수는 경기도 7만7천163명(29.2%)에 이어 전북은 1만165명(3.8%)으로 9번째로 높다. 도내 지역별로는 전주시 2천142명, 군산시 1천505명, 익산시 1천667명, 정읍시 816명, 남원시 589명, 김제시 608명, 완주군 703명, 진안군 264명, 무주군 200명, 장수군 241명, 임실군 268명, 순창군 288명, 고창군 462명, 부안군 412명 순이다. 이같이 도내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폭력은 2016년 41건, 2017년 20건, 지난해 18건, 올해 상반기까지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의 원인은 성격차이, 나라의 문화 및 언어의 차이 등의 갈등이 폭행으로까지 이어져 결국 이혼이나 별거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실례로 지난해 3월 전주에 사는 베트남 출신 한 이주여성은 한국말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도가 아직 미흡하나 이 같은 문제점이 있을 때 다누리 콜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기관이나 단체에 연락해 상담 및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다누리 콜센터는 폭력피해 긴급지원 및 사후관리, 종합생활정보 제공, 생활통역 및 3자 통화 서비스, 가족상담 및 부부상담, 변호사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시·군별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한국어교육, 통·번역, 상담 및 사례관리, 결혼이민자 대상 사회적응교육 및 취업교육, 가족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의 경우 폭력문제 및 사회부적응, 2세대의 교육문제 등 1세대는 물론 초창기 2세대가 성인으로 접어드는 시기로 각종 문제가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관리시스템과 제도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