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환경단체 ˝새만금 수상 태양광·카지노 설치사업 반대˝ 기자회견
- 죽음의 호수 위에 태양광 설치는 무책임 행정 비판 - 카지노 설치, 인간성 및 가정 파탄 등 범죄 우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25일
전북지역 25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이하 전북행동)은 지난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 유통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카지노 설치사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행동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세계 최대규모의 2.1GW의 수상 태양광 발전을 허가했다"며 "새만금호의 수질이 최악인 상황에서 죽음의 호수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 행정의 극치이자 막개발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전북녹색연합 등 환경단체가 실시한 새만금 유역의 수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당시 조사에서 새만금호 동진강 중간수역의 수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수질 6등급(11ppm 초과)에 해당하는 22.4ppm을 기록했다.
또 녹조의 원인인 클로로필a의 농도도 203.9ppm으로 6급수의 기준인 70ppm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행동은 "최근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수에 넓은 면적의 태양광판넬을 설치하면 오히려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가해 녹조 발생이 우려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면서 "환경부는 수질과 생태계 개선계획이 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카지노가 포함된 새만금 복합리조트'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북행동은 "도박장 설치로 관광객과 내방객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도박 중독 등으로 인한 인간성의 파괴와 가정 파탄, 범죄 발생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호수위에서 죽음의 도박판만을 벌이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새만금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 돈을 빌미로 전북도민의 영혼을 파괴하려는 도박장 설치계획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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