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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주의 필요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5일

전라북도에서 첫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3시 21분께 고창군 해리면의 한 밭에서 A(80·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2도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사인이 열사병에 의한 심정지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93세와 77세 등 고령의 환자가 집 안에서 의식 저하로 쓰러져 전북대병원으로 긴급이송 됐으며, 이들 모두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장마가 끝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8일째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북지역에 살인적인 무더위가 덮쳤다.

또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체온조절 중추에 장애가 생겨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도내 발생한 온열질환자 연령을 보면 80대 2명, 70대 4명, 60대 6명, 50·40대 5명, 30대 4명, 20대 2명, 10대 1명으로 나타났다.

또 발생 증상별로 보면 열탈진이 13명, 열경련이 6명, 열사병과 열실신이 각각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전북도에는 총 2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경우는 올해 전북도에서는 처음이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피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고 수시로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또 몸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공간을 찾아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8월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에 따른 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자들이 꾸준하게 발생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관계당국에서는 폭염대책들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이에 따른 노력이 요구 된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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