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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전북어민들, ˝서해EEZ 골재채취 결사반대˝

- 수산자원 훼손, 어민들 생존권 위협 주장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8일


전북어민들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골재채취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면서 국토교통부의 신규지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전북 서해 EEZ 골재채취 피해대책 위원회'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는 수산자원을 훼손하고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골재채취 불허를 촉구했다.

위원회에는 군산·부안·고창의 52개 어촌계가 활동 중으로, 위원회를 통해 서해 EEZ 내 골재채취를 반대하고 있다.

어민들은 "골재채취는 지난 15년 동안 군산·부안·고창의 앞바다에서 골재채취가 진행됐음에도 불구, 지난해 12월에 끝나자 또 다시 골재채취를 하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서해 EEZ는 군산과 고창, 부안 등 전북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이해 당사자인 어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해 EEZ의 바닷모래 채취는 어족자원 서식과 산란을 막아 어업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특히 특정 해역에서의 채취는 해양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어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건설업계의 문제 해결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심명수 (사)한국자율관리어업 전북도연합회장은 "지난 15년간 서해에서 골재채취를 진행하면서 22개 공구 중 모래질이 좋은 4개 공구에서 골재를 집중 채취했다"면서 "평균 27~30m 불과한 서해 수심이 4개 공구에서 70~80m까지 깊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심이 깊어진 곳에는 산소 공급이 적어져 생물이 살 수 없는 공간이 됐다"면서 "특히 서해는 회유성 어종이 많은데 골재채취로 산란지가 붕괴해 어족자원이 줄거나 멸종된 상황으로 추가로 골재채취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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