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벌초 시 벌 쏘임 주의 당부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6일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 또는 성묘 시 벌 쏘임 사고가 끊이질 않아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5년~2019년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2015년 7,047건, 2016년 13,144건, 2017년 8,879건, 2018년 7,947건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벌집제거 건수만 해도 3,927건으로 7월부터 벌의 활동시기가 시작해 8월과 9월에는 더욱 왕성해져 성묘 등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이 975건인데 비해, 8월에는 2,492건으로 대폭 증가해 벌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에도 이와 비슷하게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4년간 7월~9월까지 건수가 전체 28%를 차지해 여름철 및 추석 때가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름은 장마기간이 짧고 연일 폭염이 계속 돼 벌들이 더욱 많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순창에서는 야산에서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하던 A(65)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같이 벌에 쏘이면 최악의 상황에는 사망까지 이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벌을 발견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피해야한다.
특히 벌을 쫓기 위해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오히려 벌을 흥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벌은 특히나 어두운 계열의 색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가급적 검은색이나 갈색 등의 옷을 지양하고, 만약 벌이 많은 장소에 갈 때에는 흰색 등의 밝은 계열의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하고, 특히 단 음식에는 벌이 모이기 때문에 과일, 청량음료 등은 가져가지 말아야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며, 벌에 쏘였을 때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한 뒤 병원에 가야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위의 말벌 집 유무를 확인해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하며, 특히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해지는 8월과 9월 사이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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