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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도내 여인숙 114개소 중 56개소 ‘화재 취약’ 지속적 관리 필요

- 소방본부 점검 결과 양호 58개소, 취약 56개소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3일
 


지난 19일 발생한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전북도 소방본부가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화재 취약 여인숙은 56개소인 것으로 나타나 도내 여인숙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지난달 28일까지 168개소 도내 여인숙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에 168개소 중 이중 폐업, 건축물 철거 등을 제외한 114개소에 대해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로 도내 114개소 여인숙 중에서 양호 58개소, 취약 56개소로 절반 가까이가 화재안전에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취약내용으로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미설치(탈락), 내용연수(10년) 경과 소화기 비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가스레인지 및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 등이었고 확인된 취약내용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관련된 사항은 점검반이 직접 기초 소방시설을 교체 또는 보급(소화기 106개, 감지기 159개 보급)함으로서 여인숙의 화재 취약요인을 즉시 제거했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이번 화재발생 여인숙과 비슷한 여건에 있는 시설의 안전의식 확산과 화재안전을 위해 즉시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했다”며, “쪽방, 컨테이너 하우스 등 유사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전 화재 예방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의 화재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인숙은 1960년대 이후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건물들이 60년 이상이 돼 현재 대부분의 여인숙 건물 및 전기시설, 소방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노후화 돼있다.

이에 점차적으로 노후화 된 건물들과 시설들을 개선해 보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꾸준하게 관리하면서 화재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지도와 점검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9일 전주 한 여인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노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해당 여인숙에는 소화기나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으나 화재 발생 시엔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동주방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해 취사를 해결했던 것으로 보여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유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화재 취약 시설이던 여인숙 내 화재시설 및 장비 점검 등 긴급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최근 5년(2014~2018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여관 및 여인숙 화재는 8건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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