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전통놀이, ‘2019윷놀이 전국 청춘 챔피언십’
- ‘전통놀이 문화조성·확산 사업’을 통한 전통놀이 맥 잇기 - 전국단위로 개최 돼 각 지역 100여명 청년들 참가로 인기몰이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0일
최근 스마트폰과 게임 등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청년들이 ‘윷’을 던지며 환호하고 탄식하는 등 사라져가는 과거의 전통놀이에 푹 빠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놀이를 청년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실시한 ‘방방곡곡 전통놀이 공모전’에 선정된 프로그램 ‘2019 윷놀이 전국 청춘 챔피언십’ 본선 경기가 치러졌다.
지난 1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 미니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두 기관이 잊혀져 가는 민족 전통놀이를 일상 속 문화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한 ‘전통놀이 문화조성·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윷놀이 전국 청춘 챔피언십은 지난달 7일 서울 예선을 시작으로 경기·경상·전라·충청 등 전국 예선을 거쳐 전당에서 최종 본선경기를 치렀다.
‘전통’이라면 고루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이토록 전통놀이에 빠지게 된 이유는 ‘전통의 현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놀이가 가진 고유의 멋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지자 ‘신선한 즐길거리’를 찾는 청년들이 스스로 전통놀이 현장을 찾게 된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청년들, 윷 모양의 모자를 눌러 쓴 청년들은 물론 각양각색의 재미있는 복장으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윷놀이 전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결전을 펼쳤다.
이번 행사와 관련, 경기지역 예선 관계자는 “이렇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와 윷을 던지며 놀고 있는 모습이 낯설고 놀랍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방곡곡 전통놀이 공모전’에는 일반부문 단체 6곳, 청년기획 부문 단체 5곳이 선정돼 쥐볼놀이, 화가투 등 현대화된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들이 11월까지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첨단을 달리는 시대에 과거의 전통놀이를 통해 청년들이 옛 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웃고, 떠들고, 즐기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젊은 청년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더해져 전통놀이가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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