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바람꽃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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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올려보는 수줍은 눈빛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파고들어 파랑 일으키네
울렁울렁 맥박은 높아져 가고 핏줄 속 흘러흘러 온 너울 햇살 한 조각까지 가슴에 품어라
나비 날개에 꽃향기 젖어 산천을 굽이친다네 어느덧 푸른 밤자락 끄는 달빛
한가지로 품은 붉은 마음 천년설도 녹이는 온기 꽃은 봄의 영혼으로 벙글고
아- 바람, 내 등줄기 타고 흐르면 나도 한 솔기 바람이 되었으면 그대에게 내 영혼의 꽃향기 맑은 바람꽃이 되었으면
<시작메모> 겨우내 눈서리 이겨내고 바람 끝에 피어나는 여리고 수줍은 하얀 바람꽃, 봄의 전령사 그대는 검은 세월 밝히는 순백의 영혼 이런가 불면 날아갈까, 눈감으면 봄이 질까
/김황곤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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