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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제55회 정기공연 `청, 꽃이 되다`

- 7월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임당수에 떨어진 한 떨기 꽃, 다시 피어난 심청!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7일
ⓒ e-전라매일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창극단(단장 조영자)은 오는 7월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해의 정기공연작으로 창극 '청, 꽃이 되다'를 선보인다. 2003년에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한 바 있는 심청이 이십여년만에 다시 피어나 관객들을 맞이한다.

창극 '청, 꽃이 되다'는 동초제 심청가 창본 원작과 소리를 모티브 삼아 많은 부분은 정통 소리를 넣어 작창했다.

음악은 조영자 창극단장의 작창을 기반으로 김창환의 작·편곡이 더해져 조화를 이룬다.

전통 판소리 본래의 선율에 삽입되는 곡들은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이 더욱 빛이 나도록 꿈꾸는 듯한 상상의 소리를 생각하고 감정을 더하여 만들었다.

같은 청에서 움직이는 절제된 노래의 소리는 다음의 판소리 눈대목을 기다리게 하며 흥얼거리는 선율과 서곡에서 시작된 주제(전경) 선율이 곳곳의 관현악 반주로 만들어진 판소리 대목에서 반주로 배경의 선율로 함께 하도록 배치했다.

따라서 전체의 극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모 나지 않는 음악에 집중했다. 안무는 그간 올려졌던 심청전의 원형을 근간으로 하되 시대적 미장센과 시대정신이 담긴 안무로 재탄생시켜 파노라마처럼 무대위에 펼쳐진다.

이 작품은 심청과 심봉사를 중심으로 서사가 이루어지는 직렬구조방식이다. 이와 같은 대본서사를 기반으로 심청과 심봉사의 애절한 관계와 비극의 절정이 축이 되게 하는 것이 연출의 방향이다.

공연은 인물의 정서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시적 효과가 어우러지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또한 심청과 심봉사의 관계를 관객들에게 도드라지게 보여주고 이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것에 목표점을 두었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심도 있는 페르소나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되어지길 바래본다.

조영자 전라북도립창극단장은 "저희 동초제 심청가 사설 중 봄이 가고 여름이 되니 녹음방초 시절이로구나 산천은 적적헌듸 물소리만 처량하니 딸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는 심봉사의 대목이 압권"이라며 "우리 창극단에서 동초 김연수 선생님의 심청가를 표본으로 삼아 창극 '청, 꽃이 되다'를 무대에 올리게 되어 소리꾼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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