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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투고

소화기에도 종류가 있는 걸 아시나요?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6일
ⓒ e-전라매일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대적인 화재예방 교육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화재 초기 시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러나 소화기의 종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화재에 따라 달라지는 소화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소화기의 종류를 다루기에 앞서 화재의 종류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일반적으로 화재는 A급 화재(일반화재: 나무, 종이 등 타고 나서 재가 남는 화재), B급 화재(유류화재: 휘발유 등 휘발성 액체가 타고 나서 재나 남지 않는 화재), C급 화재(전기화재: 전기가 흐르고 있는 전기기기 등 관련 화재), K급 화재(주방화재: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주방에서 조리 시 기름으로 일어나는 화재)로 나뉜다.
화재 종류별 소화기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분말소화기가 있다. 소화기 내부의 분말을 가스의 힘으로 분사하여 화재를 진화하며, A, B, C급 화재 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화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며, 1달에 1회 가량 흔들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다뤄볼 소화기는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분사하는 이산화탄소 소화기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B, C급의 화재를 제압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나, 소화기의 무게가 무겁고, 과다한 이산화탄소 반출 시 질식이 우려되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다뤄볼 소화기는 K급 소화기이다. 명칭 그대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주로 사용하는 소화기로, 식용유 표면에 비누화 현상을 일으키고, 식용유 내부의 온도를 냉각시켜서 화재를 진화한다.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분말소화기의 경우, 식용유 화재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주방에는 반드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화재는 그 종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다르기에, 장소별로 취약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해둔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경감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 인한 불행을 막고, 소중한 가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임승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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