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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투고

임야화재 예방이 먼저, 불나면 대피 먼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4일
ⓒ e-전라매일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에서 논이나 밭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관행이 여전해 대형 화재로 번지는 사례가 빈번하다.
불씨가 옮겨붙어 산불로 이어지기도 하고, 주택가로 불길이 나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 화재분석 결과 화재 발생은 사계절 중 봄철 3,215건(30.4%)으로 화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임야화재의 절반 이상이 2~5월에 발생했다.
해마다 농사철이 다가오는 봄이 되면 농촌에서 병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곤 하는데 이러한 행위가 들불화재로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없다.
올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10명 중 8명이 화재 발생 초기 스스로 불을 끄려다 숨졌다.
실제로, 지난 2월 5일 정읍시 감곡면에서는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인력 44명, 소방장비 17정이 투입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다.
집주인 A씨는 밭의 잡풀을 소각하던 중 농가로 옮겨붙은 불을 끄려다 연기를 들이마셔 변을 당했다.
이렇듯 원칙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들불이 발생했을 경우 화재 초기에는 주변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고 사용법을 잘 알고 있다면 초기진화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이미 불이 번진 경우에는 현장을 신속하게 탈출하고 임야화재는 초기일지라도 지체없이 위험지역을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한다.
앞으로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안전행동 요령을 홍보하여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박경수
정읍소방서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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