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22:18: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7:00
·16:00
··
·16:00
뉴스 > 사설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 돌아 봐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7일
ⓒ e-전라매일
지난 13일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가 도내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었다. 알고 보니 동네에서 조그마한 카페를 운영했던 소상공인 가족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카페를 차리면서 졌던 빚을 갚을 길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전 가족이 모두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빚어진 소상공인들의 이 같은 선택은 해가 바뀌었어도 개선되지 못한 대한민국 서민의 대표적인 애환이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던 날씨가 이어지더니 어제부터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폭설까지 동반하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로 돌변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꽁꽁 싸맨 채 일거리를 찾아 얼어붙은 길을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무겁고 조심스럽다. 크리스마스를 불과 일주일 남겨두고 지레 내린 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기라는 예수의 배려인 듯 싶지만 서민들에게는 걱정거리일 뿐이다.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연탄도 넉넉히 떼어놓지 못한 데다 1년 반찬인 김장도 이웃 대할 치레로 그저 흉내만 냈을 뿐이다. 1998년 11월 설립된 후 모금 목표액을 꾸준히 초과 달성해오면서 전북나눔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실적도 올해는 15일 현재 목표액(116억1000만원)의 15.2%에 불과하다. 물론 내년 1월 말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그다지 큰 걱정은 없겠지만 행여 기부문화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흠이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사랑의 열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방식으로 전주시 영화의 거리 초입에 세워져 시민이면 누구나 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전북인의 향토 사랑을 기대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7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정읍, 지원금부터 상권 혁신까지 민생경제 선순환 이끈다  
곰소만의 깊은 맛, 줄포대박젓갈에서 만나다  
제4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10월 30일 개막  
장수군 민선9기 출범 100일, 성과를 잇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대한민국 농업수도 과학으로 미래를 심다  
민생부터 첨단산업까지… 김제시, 국가예산 대응 총력  
익산 천만송이 국화가 새롭게 활짝 핍니다  
노을이 무대가 되고, 바다가 축제가 된다  
포토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 베트남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21편, 서울서 다시 만난다
올봄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화제작들이 오는 11월 서울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제27회 영 
전주문화재단, 한·중·일 전통종이 교류 ‘삼국지향’ 성료
전주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종이 청년 장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를 열고 전통 제지기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한 결혼식 무대로 변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특별한 결혼식 공간으로 변신해 신랑과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실내 공연장에서는 가족과 친 
남원서 해금의 깊은 선율 만난다… ‘산조+더하기Ⅱ’ 공연
해금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1월 7일 오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