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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빛 시인
먼저 내민 손보다 더 반가운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별보다 고운 발걸음에 사람의 문 앞에서 사랑을 노크한다. 인연이라는 만남으로 생의 시간을 차려 놓고 산보다 큰 상처를 키 작은 단풍으로 어루만지면 가을은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사랑의 눈빛보다 더 강렬하다.
사랑하고 싶어서 청춘은 이슬의 시간을 천년으로 닦아내고 사랑받고 싶어서 시인은 황금빛 시를 가슴으로 쏟아 붓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사랑은 가슴으로 만날 때 가장 숭고한 꽃이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삶도 때로는 아름답지만 사랑의 계단을 밟는 우리는 다 함께 아픈 상처를 사막에서 전 아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처럼 지혜롭고 낙화처럼 떨어지는 햇살 앞에서도 한 송이 꽃으로 순화해야한다.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가을처럼 깊고 붉은 한 송이 꽃이 된다.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사랑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표현한다. 시인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꽃, 별, 산, 단풍, 이슬, 낙화 등 자연의 이미지로 비유하면서,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라고 말하면서,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사랑의 태도를 설명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사랑하고 싶어서 청춘은 이슬의 시간을 천년으로 닦아내고, 사랑받고 싶어서 시인은 황금빛 시를 가슴으로 쏟아붓는다고 말하면서, 사랑은 인생의 가장 큰 소망이자 행복이라고 표현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삶도 때로는 아름답지만, 사랑의 계단을 밟는 우리는 다 함께 아픈 상처를 사막일지라도 견뎌내야 한다며, 사랑은 공감과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시인은 사랑을 단순히 감정적인 욕구나 만족으로 보지 않고,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 돼 인생에 아름다움과 향기를 더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시는 사랑에 대한 시인의 독특한 철학과 감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랑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제공하는 작품이라고 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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