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근로자 의문사 철저한 조사로 진실 밝혀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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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팔복동 소재 ‘전주페이펴 전주공장’ 19세 근로자 사망사고 원인을 밝힐 새로운 단서가 나와 사고조사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사고 발생 이후 유족 측의 항의와 공장 측의 해명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7일 오전 공장 내에서 실시된 언론 브리핑 및 사고 재측정 조사에서 공장 측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해 온 ‘유독가스(황화수소)’가 측정기를 통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날 언론 브리핑장에는 사측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사설 측정업체인 대한산업보건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동자가 숨진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재측정 공개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조사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사측의 주장과는 달리 유해가스 측정기는 쉴 새 없이 경보음을 울렸고, 측정 결과 황화수소 약 4ppm이 검출됐다. 청년 근로자의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자 사측은 그때야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황화수소는 밀폐된 공간에서 2∼5ppm 수준에 30여 분만 노출돼도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600ppm에 30분 노출되면 사망에 이르는 유독가스인데, 회사 측은 그동안 그런 가스가 검출된 적이 없다고 잡아떼온 것이다. 하지만 사측의 그 같은 주장은 근로자 유족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요구해온 주장이 결국 명백하게 드러나고서야 보도자료를 통해 ‘유족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대표이사의 사과와 함께 유족 측과 원만히 합의했다’는 마지 못한 해명에 그쳤다. 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청년 근로자의 꿈을 앗아간 이 사건은 종료된 게 아니다.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산업 현장은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측의 기업윤리가 바뀌지 않는 한은...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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