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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폐지 줍는 고령 극빈자 처우 개선 서둘러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0일
전북의 폐지수집 노인 비율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다섯 번째로 높다는 집계가 나와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극빈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별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처음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도내 60세 이상 노인 수는 모두 58만 2582명, 폐지수집 노인은 698명(0.120%)이었다. 노인 인구수로는 서울(2530명), 경기(2511명), 경남(1540명) 다음이었고, 폐지수집 노인 비율로는 광주광역시(0.180%), 대구광역시(0.172%), 경남(0.158%), 부산광역시(0.122%)에 이어 다섯 번째로 전국 평균(0.105%)보다 0.015%가 높았다. 하지만 숫자와 상관없는 충격적인 사실은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의 평균 나이가 78.1세의 고령인 데다, 월평균 소득은 최저생계비인 133만 원의 절반 수준인 76만 60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폐지수급 노인 대부분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경제적 열악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가 된 전북이면서도 노인 복지는 꼴등임이 드러난 이번 복지부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는 전북의 속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창피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령 극빈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다행한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복지부의 이번 조사가 조사로 끝나서는 안 될 일이다.
폐지를 줍는 고령 노인 복지 개선은 고독사 등의 사회 문제와 세대 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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