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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자정부터 낮 3시까지 도내 전역에 100∼26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사고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구조 및 복구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10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주요지점에 내린 강수량은 익산 함라 264mm를 비롯해 익산 여산 224.5mm, 군산 209.5mm, 어청도 178mm, 진안 주천 151mm, 덕유산 131.5mm, 무주 131mm,무주설천봉 119mm, 진안 동향 106mm, 익산 111mm, 군산 산단(내초동) 96mm, 전주 72.3mm 등으로,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이날 0시 51분께 시간당 146mm가 쏟아져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비 피해로 공공시설 23건(도로2, 하천 9, 저수지 1, 교량1, 상하수도 2, 토사유실 8)과 사유 시설 100건(주택반파 1, 주택침수 99건), 농작물 침수 945.8ha, 가축 피해 12만 6890마리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비가 잦아진 후에야 정확히 파악될 것으로 보여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 재해대책본부는 현재 공무원과 소방, 군인, 경찰 등 1654명이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앞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대비 태세는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장마는 이제 시작이고, 장마가 끝나면 곧바로 태풍이 뒤따르면서 2차, 3차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급한 일은 피해복구다. 무너진 도로와 제방, 침수된 농경지 물빼기 등은 사람 손이 필요하다. 공무원과 군인, 학생과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전북의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