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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지역축제 융복합 통한 상승효과 노려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02일
지역 경제의 심장인 전통시장이 불경기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추석 대목장을 앞두고 있지만 암울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경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9월 경기동향(BSI) 전망지수가 90.0에 그쳤다. 이는 전월보다 45.8p 상승한 것으로, 시장 상인들의 실낱같은 희망 지수다.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에다 고금리, 고물가 등 불안 요인이 겹치는 상황에서도 대목인 추석 때만큼은 소비자들이 시장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 사항이다.
이마저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상공인 전망지수 역시 83.6에 머물렀다.
BSI 전망지수는 100 이하일 경우 악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올 추석 전후도 기대 이하의 경기가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구매 고객 수가 91.1로 전년도 108.9보다 전망지수가 낮았다.,팬매실적은 전년도 106.1보다 15.9나 낮았고 자금사정도 87.1로 전년도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 역시 구매 고객 수가 84.0으로 전년도 97.6보다 13.6이나 낮았고 판매실적 83.6, 자금사정 80.4로 턱없이 낮은 전망지수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8.4p 하락한 33.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꼽힌다.
상인들은 가파른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도심과 주요 상권들을 둘러봐도 문이 닫혀 있는 빈 점포들이 수두룩하다.
실례로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지난 7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3.9로 전년도 보다 10.2% 감소했다. 신발·가방 판매 감소율이 15.6%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13%, 의복 12.5%, 가전제품 10.9%, 음식료품 8.1%, 오락·취미·경기 용품 7.4%, 기타 12.8% 등이다. 단 증가한 품목은 단 하나도 없다.
지자체들은 전통시장과 축제, 관광지 등을 연계해 활기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매주 금·토요일에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과 신중앙시장 한사발 막걸리축제 등 여름밤 축제를 펼쳤다. 이어 오는 10일 풍남문상점가를 시작으로 23일 서부시장 상점가, 24일 전북대 대학로 상점가에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린다. 또 9일과 10일에는 신중앙시장에서 ‘한가위 동행축제’를, 12일과 13일에는 서부시장 상점가에서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마련된다.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그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융복합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축제의 계절 가을 맞아 지자체마다 굵직한 대표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통시장, 중소상인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고민을 했으면 한다. 관련 단체들이 나름의 노력에도 느껴지는 한계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떠할지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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