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아닌,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절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9월 03일
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174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13만 명가량이 감소했다. 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청년들은 직장을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다. 정주 인구의 감소를 대체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희수 의원이 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힌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현황을 보면 2023년 방문자 수는 약 9,600만 명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190만 명이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3,010분으로 600분이 감소했고, 소비액 역시 7,286억 원으로 648억 원이 감소했다. 전북의 핵심 관광산업인 전북투어패스 판매내역을 보더라도 전체 판매내역이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하였지만, 한옥마을권과 무주반디여행권은 각각 61%, 66%가 감소했다. 이를 볼 때 전북의 관광사업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거나, 소비를 촉진하는 데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 판매내역이 감소했다는 것은 방문객이 이제는 한옥마을을 단기 방문지로 인식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 의원은 타 시도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이러한 결과가 지속되면 전북의 관광산업은 체류형 관광은 고사하고 지역관광산업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문자 수 증가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 증가, 재방문을 높이기 위한 대책 등 질적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전북의 관광산업을 제대로 꿰뚫은 지적이다. 당장 인기에 연연하는 사업 발굴과 이벤트성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효과를 지속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지역화, 도시의 시대다. 전주를 비롯한 14개 시군만이 간직한 특화된 관광산업을 계속 발굴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본질을 깨뜨리면 안 된다. 다만, 관광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관광산업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 번 방문으로 실망하는 관광사업이 아니라, 다시 찾고 체류하고 싶은 관광사업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나아가 주변사람들에게 전북 관광을 추천할 정도로 조그마한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축제와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그리고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관광상품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점검과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짜내야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관광산업을 단순히 관광객을 모객하는 산업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이고, 돈이 모이면 더 많은 사람이 모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관광산업을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그렇기에 관광산업은 활성화돼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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