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02 12:30: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전북·광주·전남 상생 발전 기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전북과 광주, 전남이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맺은 뒤 상생발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3개 시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사실상 모든 사업과 정책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조율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호남 RE100(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와 관련한 과제와 추진 계획 등을 협의했다.
특히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흥∼광주, 광주∼전주, 전주∼세종 등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로 호남권 광역 교통망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시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 반영, 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에 협력키로 하고,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동시에, 내년 9월 또는 10월 중에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개 시도는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세밀하게 상호협력 관계를 다짐하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선언문을 통해 호남권 간 초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 신규 산업 분야 협력: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호남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및 재정 위기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3개 시도 단체장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지금은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때다. 역사적·정서적으로 공통분모가 많은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권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부울경, 충청권 등 타 지역이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정부 정책 및 예산 지원의 소외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마음이 통한 동맹으로, 향후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결과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경계를 넘어 공동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간 충분치 않았던 자치권 확보와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서로 닮은 3개 시도 호남권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3개 시도 동맹은 호남권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을 현실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임실치즈테마파크 200만송이 장미꽃 활짝  
고창군,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만든다  
정읍시, 통합 가족지원 서비스로 ‘건강한 가정, 행복한 사회’ 만든다  
고창청보리밭축제,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푸른 여름의 낮과 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우다  
익산 솜리마을, 멈춘 시간 위에서 다시 피어난다  
초여름 블루스와 수제 맥주의 나날을 즐기다  
장수군 3년간 도전과 변화 “장수의 새 역사 쓰고 있다”  
포토뉴스
도문화관광재단, ‘2025 함께하는 예술기행’ 1차 참가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 예술인복지증진센터는 도내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5 함 
팔복예술공장 연극 ‘댄스 플로어’ 쇼케이스 개최
팔복예술공장의 대표 창작 콘텐츠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연극 '댄스 플로어'가 오는 6월 4일 오후 5시, 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 야외 
팔복예술공장 연극 ‘댄스 플로어’ 쇼케이스 개최
팔복예술공장의 대표 창작 콘텐츠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연극 '댄스 플로어'가 오는 6월 4일 오후 5시, 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광장 야외 
2025 공예주간 ‘부안상감X부안감상’, 2만 6000여명 참여 성황
2025 공예주간 거점도시 부안의 ‘부안상감X부안감상’이 부안청자박물관과 부안 곳곳에서 펼쳐지며 열흘간 총 2만 6000여명이 참여하는 높은  
삼천생활문화센터, ‘액션콰이어’ 참여가족 모집
삼천생활문화센터(센터장 백정신)가 전주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가족 액션콰이어’의 참여 가족을 모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