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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막바지 준비 소홀함 없어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6일
국내외 한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행사인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이하 한상대회)’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전주에서 기업인이 찾아 수출과 무역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제22차 한상대회가 펼쳐진다. 참여 신청한 해외 한인 기업인은 당초 목표한 1,000명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내 기업은 250개 정도이며, 기업 전시 부스 역시 300여 개로 예상된다.
이 같은 국내외 기업의 수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상대회와 비교된다. 당시 31개국에서 7,825명이 참가했다. 전시 부스도 500개에 달했다. 투자 상담은 1만7,227건, 계약 체결 금액은 5억 7,26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대회 주최기관인 재외동포청은 위기감 속에 참가 신청 마감을 8월 말에서 9월 말로 한 달가량 연장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기업 참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상대회를 준비하면서 ‘깜깜이’ 논란과 지난해 파행 운영으로 지탄받은 바 있는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악몽을 재현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지난 10일 “행사 개최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지금 크고 작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면서 “도내 기업들은 전북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북지원단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조차 도가 무엇을 하는지 정보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패는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계약 건수, 액수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어렵게 유치한 이번 대회가 위기의 도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안았던 불명예를 이번 한상대회로 털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문제는 수출 상담 실적과 실제 계약체결 성사 규모이다. 낙후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상대회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도민들의 희망에 부응하는 것이다. 자칫 수출 상담 실적마저 저조하다면 전북은 그야말로 국제대회를 개최하기에 부적합 지역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급기야 김관영 도지사는 행사 장소인 전북대학교에 현장 집무실과 사무실을 꾸렸다. 현장 대응력을 높여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에서다.
김 지사의 의지와 투지 이상의 성공적인 한상대회로 기업인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한상대회를 준비하는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잼버리대회의 악몽을 전북 경제의 발전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부족한 부분, 우려되는 부분은 재빨리 보완하고 채워넣기에 한 달이라는 기간은 너무도 촉박하다. 도민들은 한상대회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그 기대가 또다시 큰 상처로 돌아오지 않도록 남은 기간 한상대회 준비에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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