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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소멸 막는 유학생 유치…정주 여건 개선 필요하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23일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의 극복 방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꼽고 있다.
향후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정주 인구 확보 효과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전북지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30% 이상이 귀국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북지역 대학·전문대학·대학원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4,005명으로 나타났다.
유학을 마친 뒤 본국으로 귀국한 학생은 전체의 35.4%에 해당하는 1,41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진학한 학생은 574명(14.3%), 국내 취업한 경우는 362명(9.0%) 순으로 파악됐다. 졸업 후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유학생도 1,652명(41.2%)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에 취업한 유학생은 2020년 14.9%, 2021년 11.5%, 2022년 3.9%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감소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은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학생들의 정주하도록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전북대학교의 경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가해 유학생들의 도내 정착과 정주 여건 제공에 나섰다.
기업과 유학생 간 매칭-채용 지원을 통해 대학 교육-지역기업 취업-지역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꾸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유학생 취업박람회 참가 지원과 지자체 연계 공공기관 직무인턴 프로그램 마련, 재학생 대상 취업 상담 등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가 단순히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정주를 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서야 한다.
정주 인구 확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인구감소에 따른 악순환을 막는 등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유학생 유치로 인력난 해소가 가능하다.
현재 청년들은 현재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 부족률이 전체 2.6%, 제조업 3.3%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17만 명 중 35.4%가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유학생 간 구인·구직 정보 미스매칭, 비자 발급 어려움 등으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10%를 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지자체와 대학, 그리고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대학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소가 가능하다.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과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이 필요하다.
또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유학생 활용기반 고도화(비자발급 및 재직지원 등) 등 다양한 방안의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대학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전북 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 중 가장 하위 시나리오인 저위 추계보다 1년 이상 빨리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왼다.
3년마다 5만 명씩 감소하는 패턴마저 단축되고 있어, 오는 2030년에는 167만 명으로 저위 추계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165만 명 붕괴는 시간문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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