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의 시 감상 <평범한 일상 속의 흥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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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의 흥분 - 김규연
권태기라 불리는 놀이터에서는 어여쁜 속옷이 긴급 수혈처럼 필요하지
밤의 고요를 깨뜨리고 싶을 때만 입는 거지
시간의 흔적이 삭은 마디를 지나가는 이유일 거야
듬성듬성 올이 빠진 감빛 꽃대는 삐죽이 고개 내밀고 간격이 짧아지는 시간의 공백은 혼자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지
그 언제쯤 다시 보름달이 하현이 될까 우리 열정의 놀이터에서 끊어지지 않는 그넷줄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열정과 감각을 되찾고자 하는 시인의 욕망과 갈등을 표현한다. 또한 권태기라 불리는 놀이터에서 어여쁜 속옷을 입고 밤의 고요를 깨뜨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시인이 자신의 성적 매력과 욕구를 재발견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시인은 시간의 흔적이 삭은 마디를 지나가는 이유일 거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나이와 신체적 변화에 대한 불안과 자책을 드러낸다. 듬성듬성 올이 빠진 감빛 꽃대는 삐죽이 고개 내밀고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외모와 자신감의 손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시인은 간격이 짧아지는 시간의 공백은 혼자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토로하면서 언제쯤 다시 보름달이 하현이 되느냐고 묻는다. 이는 시인이 자신의 연인과의 관계가 예전처럼 밝고 화창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 열정의 놀이터에서 끊어지지 않는 그넷줄을 다시 잡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시인이 자신의 연인과의 육체적인 접촉과 정서적인 유대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는 일상 속에서 잊혀진 성적 욕망과 감각을 다시 찾아내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나이와 외모,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불만과 불안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과 갈등을 잘 반영하고 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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