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팬덤 산불피해 복구 기부액 102억 원
익명 등은 집계 포함 안돼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6일
K-팝 아이돌 그룹의 선한 영향력이 영남권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도 통했다. K-아티스트들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팬덤도 동참하고 나섰다. 평소 기후 위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행동해온 K-팝 팬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라는 해석도 나온다. 6일 업계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케이팝(K-POP) 팬들이 뭉친 '케이팝포플래닛'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기준 K팝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산불 피해 복구에 열흘간 기부한 금액은 약 102억원에 달한다. 언론에 보도된 건들의 금액을 합친 것으로 익명 등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기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협회 등에서 모금한 성금이 모두 84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구체적인 전체 모금액을 파악할 수 없어 이 중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사가 기부한 금액의 비율은 따지기 힘들다. 하지만 기부 금액의 절대적인 숫자만 봐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그룹 '세븐틴'이 각각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가 8억원을 내놓는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기부가 잇따랐다. 하이브 1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5억원, SM엔터테인먼트 3억원 등 대형 K팝 기획사들도 거금을 쾌척했다. 특히 이번에 K팝 팬들이 아티스트들을 따라 기부에 동참한 사례가 많다. 플레이브 팬덤 플리가 5000만원을 기부했고 김준수 팬덤도 1215만원을 내놨다. 팬덤이 아닌 개인 기부 사례도 눈에 띄었다. 1억원을 기부한 에스파 카리나의 한 팬은 아티스트를 따라 1000만원을 내놨다. 한 투어스 팬은 100만원을 기부했다. 블랙핑크 제니 팬, 방탄소년단 팬들은 기부에 동참하는 동시에 기부를 적극 독려했다. NCT 팬덤인 '시즈니'이자 이번 산불 피해 복구에 약 500만원을 기부한 이코코 씨는 "산림소실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알고 있어 기후 관련 기부를 적지만 하고 있었다. 이번 산불 상황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라 기부에 동참한다면 선한 영향력이 된다는 걸 알리고 싶어 기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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