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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다운 복지, 어르신 웃음과 활기찬 일상 찾는다!

어르신 위한 다양한 정책과 건강 관리체계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 뒷받침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2일
장수군은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다. 인구 고령화는 흔히 지역 활력 저하와 사회적 부담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장수군은 그 편견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민선8기 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노인복지 정책과 선제적 건강 관리 시스템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 모두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생활도 즐기고, 일도 하고픈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동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

▲ 병원 가기 전부터 시작되는 ‘100세 건강’ 프로젝트
장수군은 지리적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사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통해 고령 주민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병원 치료에 앞서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100세 건강, 평생 건강’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방문건강 관리서비스 ▲경로당 노인건강관리사업 ▲건강한 꿈드림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년기 건강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해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야 할 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출발한 ‘무릎 수술비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사업의 필요성에 따른 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반영해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해냈으며, 20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릎 수술비 지원’은 장수군에 1년 이상 거주한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릎관절 수술 한쪽당 120만원, 양쪽 24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80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아 통증에서 벗어났고, 이들은 “이제야 다시 걷고, 웃게 됐다”며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무릎관절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아울러 번암·장계면 파크골프장과 계남·산서면 체육관 조성 등 건강한 여가생활 공간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체력 증진은 물론 이웃과의 교류까지 챙길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있다.

▲ 작지만 큰 변화, 노인 복지의 ‘디테일’
줄곧 세대별 차별이 없는 복지 정책을 강조해온 만큼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섬세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당초 지류로 배부되던 이·미용권을 어르신들의 편리한 사용과 관리를 위해 카드형으로 지급방식을 변경했고, 사용처도 네일샵까지 확대했다. 시야가 흐리거나 신체적으로 손발톱 정리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분들의 사소한 불편함까지도 더 세심하게 고민한 결과다.
올해부터 시작된 100세를 맞은 어르신에게 축하물품을 지원하는 ‘장수축하물품’ 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전자제품, 안마기, 찜질기 등 원하는 물품을 지급해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군은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2025년 기준 100세 이상 어르신 전체에 축하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장수군노인복지관은 장수읍과 장계면 두 곳으로 분리 운영돼 어르신들의 접근성과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각종 취미활동은 물론 스마트폰·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세대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대학 운영 ▲경로당 운영 ▲효도수당 지원 등 노인 복지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

▲ ‘일하는 시니어’로 활력 넘치는 장수군
나이는 나라가 정한 노인으로 정의될지라도, 아직도 일하고 싶은 ‘젊은’ 어르신들이 많다. 장수군은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시니어 일터’의 가능성을 활짝 열고 있다.
장수군시니어클럽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공동체 사업의 일환인 ‘장수밥상’과 ‘숲카페’ 등에서는 어르신들이 서빙도 하고, 음료 제조도 맡는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이 음료 제조부터 서빙, 고객 응대까지 도맡으며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특히 이들 매장은 어르신들의 진심 어린 친절과 성실함 덕분에 단골 고객이 많다. ‘가장 인간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내 활기 넘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장수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비를 늘려 지난해에 비해 150여 명의 일자리를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일자리에 참여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고독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도 ▲공익활동형 ▲역량강화형 ▲공동체사업단 등 활기찬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활력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높은 노인인구 비율로 인해 사회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미지를 역전시켜 적재적소에 근로인력을 충원하고 활력있는 ‘시니어’로의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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