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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경기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추락

제조업 CBSI 85.5, 하락세 지속…자금사정·생산 감소가 발목
내수 부진·경제 불확실성에 기업들 '한숨'…체질 개선 시급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1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심리지수가 하락하며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5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2025년 2월 전망치 역시 85.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며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비제조업 CBSI는 77.4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하락하며 더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2월 전망치는 79.0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 자금사정·생산 감소로 부진
전북 제조업의 하락 요인으로는 자금사정(-1.3p), 생산(-0.6p), 업황(-0.4p), 신규수주(-0.2p) 등이 꼽혔다. 특히 자금사정의 어려움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며 심리적 위축을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제조업 CBSI는 2025년 1월 89.0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북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경기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제조업: 매출·채산성 동반 악화
비제조업의 경우, 1월 CBSI는 전월 대비 10.1포인트 하락하며 77.4를 기록했다. 매출(-2.1p), 채산성(-3.5p), 자금사정(-1.3p)의 동반 악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2월 전망치는 0.8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소폭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국 비제조업 CBSI는 1월 83.6으로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북은 이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지역적 특수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 애로사항: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30.1%)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21.0%)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내수 부진 비중은 전월 대비 4.6%포인트 감소했으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4.5%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망: 회복까지 더딘 시간 필요
이번 조사 결과는 전북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위축된 심리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과 기업 지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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