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무주 어때?” 무주가 품은 국공립야영장
전망 일품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큰 규모로 손꼽히는 ‘덕유대야영장’ 곤충과 식물, 밤하늘 별자리도 보는 ‘반딧불청소년야영장’서 캠핑 즐겨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 입력 : 2025년 05월 15일
몽글몽글 설렘이 피어난다. 꽃들이 피고 지며 시절을 재촉하는 봄. 겨우내 앙상했던 나무는 켜켜이 초록을 입고 대자연의 생기를 돋운다. 그 품에 안겨 익어가는 봄을 오롯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충만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품은 야영장부터 농촌 마을의 일상이 담긴 캠핑장까지 다 누려볼 수 있는 무주의 봄, 그 안에서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전망은 덤’,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무주읍 무학로 153-36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안쪽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뻥 뚫린 전망이 일품이다. 새하얀 구름과 푸른 산봉우리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곳에는 A~E까지 계단식 사이트(21개)가 자리하고 있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도 가능하며 야영장 중앙에 개수대와 화장실 등 공용시설이 위치해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이용이 편리하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캠핑을 원한다면 ‘별빛 공방’과 ‘와인 테라피’ 등 휴양림 내 부대 시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산 전망대에 오르면 무주읍 앞섬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063-322-6884) TIP 1. 향로산 전망대 >>> 마을 풍광이 한눈에 무주 향로산 전망대에 올라 보자. 걷는 게 힘들다면 모노레일로 이동하면 끝. 숲을 가로지르며 한껏 물이 오른 나무도 만나고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상쾌함도 느낄 수 있으니 금상첨화. 모노레일에서 내려 나무계단을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금강이 휘돌아 나가는 내도리 앞섬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숲에서 쉼’,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독일 가문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덕유산자연휴양림에도 야영장이 있다. 입구를 통과해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을 지나 안으로 더 들어가면 마주하게 되는 곳. 나무와 나무 사이에 자리를 잡은 사이트가 모두 28개다. 샤워장과 화장실, 취사장을 갖춘 위생복합시설은 야영장 순환로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짐은 야영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휴양림에서 제공하는 카트로 옮기면 된다. 아이들이 있다면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숲속 체험’, ‘목재문화체험교실’등을 같이 즐겨보면 좋겠다. (☎ 063-322-1097)
TIP 2. 덕유산자연휴양림 >>> 자연이 품은 쉼표 덕유산 자연휴양림은 낙엽송과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휴양림의 대표 명물인 독일가문비 숲(1931년 식재된 150여 그루)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100명 규모의 야영장 1개소와 1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다.
“캠핑의 맛” 덕유대야영장 설천면 삼공리 산 60-5 캠퍼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덕유대야영장은 1영지에서 7영지까지 다양한 규모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야영장이다. 일반 영지와 자동차 영지로 나누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트별 크기도 중형, 대형 등 다양하다. 7영지에 해당하는 자동차 야영장은 체크인 센터에서 450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위 탐방 안내소와 어사길 입구를 지나면 일반 야영장이 나온다. 울창한 숲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곳곳이 훈훈한 봄바람을 만끽하기에 정말 최고다. 큰 규모만큼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깊은 산속 덕유대야영장에서 짙어져 사는 봄을 느껴보자. (☎ 063-322-3173) TIP 3. 덕유산국립공원 >>> 깊고도 아름다운 이름 무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덕유산.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로 해발 1,614m의 향적봉이 주산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수려한 설경을 자랑한다.
‘힐링의 장’, 무주반디랜드 반딧불청소년야영장 설천면 무설로 1324 무주군 설천면 무주반디랜드에 자리한 반딧불청소년야영장은 사이트를 계단식으로 조성해 운영(제1~4야영장)하고 있다. 야영장 맨 아래에 샤워장이 있고 각 야영장에는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개수대 시설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야영장을 감싸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반디랜드가 지척인 것도 큰 장점, 곤충박물관과 식물원, 천문과학관에서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과 식물, 하늘의 별자리까지 다양하게 즐기며 캠핑의 재미를 키워보자. (☎ 063-320-5641)
TIP 4. 반디랜드 >>> 별빛 쏟아지는 자연 놀이터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1종 전문박물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비롯해 국내 · 외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1만여 종이 실물로 전시되고 있으며 2백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 온실이 있다. 덕유산 최상류부터 금강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와 수달, 열대어를 함께 볼 수 있는 수족관 시설도 조성돼 있다. 다양한 생태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입체영상관과 돔 영상관도 운영 중이다.
‘솔바람 솔’, 농촌체험마을 안성면 원통사로 294 무주군 안성면 명천물숲마을에서 운영하는 무주솔밭펜션캠핑장에는 총 8개의 사이트가 소나무 숲에 자리하고 있다. 향긋한 소나무 그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이트마다 개별 전기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샤워장과 취사장, 화장실 등 공용시설이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도마 만들기와 솔방울가습기 & 패브릭 가랜드 만들기 등도 가능하다. 야영장 바로 앞에 계곡이 흘러 물멍을 하기에도 그만. 족구장이 있어 일행들과 단합의 시간도 가능하다. (☎ 063-323-1132) TIP 5. 명천물숲마을 >>> 명품 소나무 숲이 일품 오래된 소나무 숲과 덕유산 자락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계곡을 품고 있다. 농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 그 자체. 독채형 숙소 3개(2~4인 이용 가능 독채 1 / 4~8인 이용 가능 독채 2개)와 객실 5개(2인실 3개, 4인실 1개, 8인실 1개)를 갖추고 있다. 농산물 수확체험을 비롯해 우드키링 만들기, 반려견캠핑체험 등도 가능하다. |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  입력 : 2025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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