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의 정신, 국수 한 그릇으로 이어지다
격월 봉사체계 본격화…“지역에 더 가까이, 더 자주” 새만금 탐방으로 마무리 예정…지속 가능한 나눔 예고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18일
대한제국 황실의 전통을 계승하며 사회적 나눔을 실천해온 황실문화재단 전주지부(지부장 최권상)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따뜻한 국수 봉사로 그 의미를 되새겼다.
재단 전주지부는 지난 5월 17일, 전주시 덕진구 흑석골에 위치한 예닮교회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국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최권상 지부장은 “그동안 보육원 아동들을 위한 삼겹살 파티, 후원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다”며 “올해부터는 김남희 봉사위원장을 중심으로 격월 봉사활동을 정례화해 더욱 체계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수 한 그릇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건강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봉사 상황을 세심히 챙긴 한혜란 사무국장은 “회원들의 봉사 열의가 높아 오히려 봉사처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라며 “지원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는 언제든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전주지부의 지속적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국수 나눔은 지난달 성공적으로 진행된 공주·부여 문화탐방에 이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재단은 내달 새만금 간척지를 탐방하며 1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1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