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전북지역 돌봄사업이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이 체계적 진로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동모금회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북지원단이 2023년 수행한 ‘지역아동센터 아동 꿈성장 지원사업’이 아동 맞춤형 진로지원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업은 아동 개개인의 흥미와 특성에 기반한 진로활동을 통해 자아 인식 및 삶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지원단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군산, 완주, 전주, 진안 등 도내 5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우쿨렐레, 밴드, 현대무용, 클라이밍 등 다양한 진로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클라이밍에 참여한 한 아동은 해당 프로그램을 계기로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사업 전반은 아동 참여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센터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아동 발표회 및 성과 공유회, 영상 콘텐츠 제작, 정기 자문 및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을 통해 성과의 지역사회 확산 기반도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투명한 회계 집행과 사업의 체계적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현영 단장은 “꿈성장 지원사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동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 시스템 내에서 진로특화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선정은 아동 중심 통합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진로지원 모델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에 있어 전북지원단의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