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로컬 MICE 거점도시로 발돋움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성료 백제왕도 익산, 역사와 산업 연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5일
익산시가 로컬 MICE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에 나섰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MICE협회가 주최한 ‘2025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 인센티브 관광과 MICE 산업 종사자 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익산의 지역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인센티브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넓혔다. 특히 익산시는 지난 2월 ‘MICE관광 육성전략 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MICE 기반 조성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 유치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 첫 성과로 주목된다.
3일간의 일정은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첫날에는 ‘글로벌 인센티브 관광 동향’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둘째날에는 ‘고객 맞춤형 관광 기획’, ‘로컬 생태계 연계 사례’, ‘스포츠와 지역 관광의 접점’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현장체험으로는 하림그룹의 식품제조 공정과 ‘하림푸드투어’를 직접 경험하며 지역 산업과 관광의 접점을 확인했다. 이어 익산세계유산센터,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을 방문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스락에서는 장독대 정원과 전통 식문화를 둘러보며 익산만의 고유한 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김세만 대표이사는 행사 마지막 날, 일본 관광객 유치 경험을 중심으로 ‘국외 관광객 유치 사례’를 발표하며 “익산은 한류의 뿌리이자 백제문화의 중심지로, MICE 관광의 새로운 무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 유치를 계기로 익산은 MICE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MICE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해 문화관광 브랜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의 문화유산과 산업자원을 융합한 MICE 모델을 실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익산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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