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마음구호’ 맞춤 지원 프로그램 마무리
재난 트라우마 극복 목적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6일
전북특별자치도 내 재난 경험자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다. 전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2025년 제3차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가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난을 겪은 주민들이 겪는 불안, 우울 등 부정적 심리를 완화하고 일상으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심리방역 활동의 일환이다. 총 40명의 참가자가 4회차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매 회차 10명씩 소규모로 운영해 개인별 정서적 반응을 세심하게 살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 간 유대 형성을 유도하는 ‘거미줄 만들기’ 활동을 시작으로, 미술 치료와 원예 활동 등 감각 기반의 심리치유 기법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모든 활동 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 변화를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돼 치유 효과를 높였다. 센터 관계자는 “재난 이후 삶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은 매우 복합적이고 개인마다 다르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안정감과 회복의 단초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정신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회복 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한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상담과 참여 신청은 센터(063-280-5838)를 통해 가능하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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