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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오스트리아에서 수묵화 워크숍 개최

전주한지 세계화 앞장… 수묵과의 융합으로 한지 예술성 알린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1일

전주문화재단이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예술 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 산하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예술학교와 Bre/Bg Kristin 쿠프슈타인 예술학교에서 ‘2025 전주한지 활용 수묵화 워크숍’을 개최하며, 전주한지를 중심으로 한 한지 예술의 국제 확산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전주문화재단이 주도하고 행촌문화재단(행촌미술관)이 협력한 두 번째 해외 수묵화 교류 프로젝트로, 태국에서의 첫 번째 워크숍에 이은 후속 행사다.

전주한지의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수묵 작가 우용민, 이지연, 안혜경, 김하영 등 4명이 참여했으며, 현지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교사 등 약 100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전주문화재단이 직접 제공한 전주한지가 전면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한지의 질감과 흡수성, 색감 표현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수묵화 작업에 몰입했다. 단순한 재료 체험을 넘어, 전주한지가 수묵화라는 전통 장르에 어떻게 융합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예술적 맥락 속에서 경험하는 자리였다.

앞서 태국에서 열린 첫 번째 워크숍에서도 전주한지는 참여 작가들과 현지 예술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오스트리아 워크숍에서도 전주한지의 품질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연이나 체험을 넘어 예술교육과 교류, 창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묵화라는 한국 전통 예술 장르와 한지라는 독창적인 재료가 결합한 수업은 현지 학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제공했고, 향후 다양한 작품 활동의 소재 선택과 표현 기법에 있어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전주문화재단은 참여 작가와 학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한지 품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제작 과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소비 확산을 넘어 제조 고도화와 품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수묵화 워크숍은 역대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사전 프로그램 성과를 기반으로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주한지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대 예술 속에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 결과물을 모은 작품 전시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예술학교에서 7월 5일까지 진행되며, 현지 학생과 시민들에게 전주한지를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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