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영 전라매일 편집위원장
사람마다 삶의 모양은 다르다. 누군가는 도시의 빌딩숲에서 분주하게 살아가고,누군가는 고요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 어떤이는 화려한 무대위에서 박수를 받으며 인생을 펼치고,또 다른 이는 무대 뒤에서 묵묵히 누군가의 삶을 지탱한다.누군는 결혼을 선택하고,누구는 홀로의 삶을 선택한다.자녀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도 있고,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도 있다.이렇게 삶의 형태는 제각기 다르지만,그 안에 반드시 필요한 한가지는 같다 바로 ‘용기’ 다. 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며,그 선택의 배경에는 늘 결심과 두려움이 함께한다.어떤 삶을 선택하든,그 길위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공포,누군가의 비난, 외로움,불확실함이 깔려있다.그러므로 누구든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용기를 내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흔히 용기를 위대한 도전이나 특별한 결단으로만 생각한다.하지만 진짜 용기는 일상의 곳곳에 숨어 있다.남들이 가지 않은길은 가는것도 용기지만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면서도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 또한 용기이다.지친 하루 끝에 다시 일어나 출근길에 오르는 것, 불편한 관계를 끊고 자신의 평화를 지키는것, 아픔을 견디며 다시 웃음을 짓는 것, 모두 그자체가 진한 용기의 표현이다. 누군가는 평범함을 선택했을수 있다.하지만 평범함 속에도 고유의 투쟁이 있다.부모가 되는 길을 선택한 사람은 자식에 대한 끝없는 책임이,직장인에게는 경쟁과 생존의 압박이 있다. 창업을 택한 이에게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이 따라붙는다.반면 자유로운 삶을 택한 이에게는 경제적 위기와 외부 시선이라는 무게가 있다.어떤 선택이든 그것을 지키기고 버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삶은 정답이 없는 여정이다.남들과 같은 길을 간다고 해서 쉬운것도,다른길을 택했다고 해서 틀린 것도 아니다.문제는 그 길위에서 자기 자신을 얼마나 진실하게 마주하며 살아가는가에 있다.실패해도 좋고,흔들려도 괜찮다.중요한건‘그럼에도 불구하고’다시 걸음을 떼는 것이다.그걸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삶의 용기다. 용기가 없는 삶은 없다.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것도,반대로 자신의 길을 주장하는 것도,모두 용기의 다른 형태이다.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단절하며,상처받고,다시 일어난다.인생의 어느 순간도 용기 없이 지나갈 수 업다.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의 삶을 존중해야 하고,누구의 삶도 가볍게 재단해서는 안 된다.각자의 삶에는 그 사람만의 고통과 선택,그리고 용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삶을 살아가든,그 안에 자기만의 서사와 투지가 있다.이 세상에 쉬운 인생은 없다.남들보다 느리게 걸어도 괜찮고 ,잠시 멈춰있어도 괜찮다.다만,중요한건 계속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다 그리고 그 의지는 ,오늘도 누군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용기‘가 된다. 삶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중요한 것은,그 삶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견뎌내며 살아내는 태도다.그 자체로 우리는 충분히 용기있는 존재다.그리고 그 용기로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간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흔들려도,엄춰서도,돌아가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결국 삶을 완성시킵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에도, 이미 용기 위에 세워진 기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