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3 04:18:5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7:00
··
·17:00
··
뉴스 > 경제

한미 통상협상에 ‘농산물 관세’ 포함… 전북 농민들 ‘생존권 위기감’

전북, 쌀·한우 전국 3위 생산지… 농산물 시장 개방 시 직접 타격 우려
“식량주권 무너질 수도”… 지역농가, 정부에 원칙 있는 협상 촉구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0일
↑↑ 뉴시스 제공.jpg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농산물 관세 항목을 포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자, 전북지역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쌀과 한우를 주력으로 하는 전북은 전국 3위권 내외의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전북은 전국 쌀 생산량의 15.2%(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축 사육 동향과 전북도 축산과가 올린 도내 주요가축 사육통계에선 전북의 한·육우 사육두수는 경북과 경기에 이은 전국 3위로 점유율이 무려 12.7%나 됐다. 이중 한우 사육두수만 보면 40만 9013마리로 전국 대비 비중이 12.7%다.

이처럼 쌀과 축산 모두 전북의 농업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인 만큼, 관세 완화나 시장 개방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논란이 되는 품목은 쌀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다. 쌀의 경우 현재도 미국산 가공용 쌀이 연간 13만 톤가량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가공 수요를 넘어서는 일부 물량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산 쌀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공통된 우려다. 이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간사(군산·김제·부안을)는 지난 26일 "한미통상협상에서 우리 농업을 더는 협상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호소했다.

한우 산업도 위기다. 전북지역 한우농가는 이미 사료비 급등, 인건비 상승, 시장 내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비육우 1마리당 평균 손실액이 161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산 저가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국산 한우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농민들은 이번 협상이 단순한 수출입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먹거리의 안보와 지역경제의 존립 문제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보다 신중하고 농민 친화적인 협상 전략을 펼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도 지난 25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농가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통상 압박으로 인한 수입 쇠고기 규제 완화 논의까지 더해진다면 농민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제10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개최  
익산시, 도시 전체를 화려한 꽃정원으로  
전주권 최초 4년제 K뷰티융합학과, 미래 뷰티 인재 키운다  
벚꽃 지나간 자리 초록으로 물든 고창의 봄  
밥은 줄었지만 가능성은 커졌다… 쌀 가공식품의 미래  
전북, 상설공연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전북 건강검진, ‘스마트 시대’ 열렸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교육만이 답…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 없다  
포토뉴스
하얀양옥집, 그림책 전시 ‘작은 만남에서, 우리의 바다로’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하얀양옥집에서 그림책 형식의 체험형 전시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 열고 현안 점검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정기회의를 열고 보도 신뢰도 제고와 독자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창작 중주로 국악 재해석
전통 국악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중주 공연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어린이극장 개막…가족 공연 나들이 본격화
전북 지역 아동과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6 전북예술회 
국악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 확대…남원서 상호방문 추진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을 매개로 한·중 청소년 교류를 확대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최근 사천성 청소년 교류단과 만나 전통예술 기반 청소년 교류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