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지역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실전 창업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본격화됐다. 선배 창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을 토대로 지역 청년들이 현실적 통찰과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며, 로컬 기반 창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운영하는 김제청년공간이다(이하 김제이다)가 청년 로컬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로컬 창업 소통 프로그램 콜로키움’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로컬에서 실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선배 창업가들을 초청해 창업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창업자 간 연대와 협업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30일 열린 첫 번째 콜로키움은 ‘로컬아트공방 및 예술키트 제작·보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이수연 감성아트 대표는 공예 분야 창업 스토리와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김제에서 공방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함께하며, 공방 운영의 애로사항과 희망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중 한 명인 유재은 안나누오바 대표는 “그동안 공방을 운영하며 혼자 고민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비슷한 상황의 동료들과 공감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이다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콜로키움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에서는 6차 산업, 청년마을 및 커뮤니티, 도시재생, 로컬브랜딩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분야별 창업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선배 창업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 및 관련 정보는 김제이다 홈페이지(ieda.or.kr) 또는 전화(063-545-20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김제청년공간이다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영 김제이다 센터장도 “콜로키움을 통해 김제에 뿌리내린 청년창업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더 탄탄히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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