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갚은 만큼, 다시 일어설 기회 제공한다

채무 조정 후에도 경제적 회복을 위해 힘쓰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 중 노란우산 가입자를 대상으로 ‘도약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은 올해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을 체결한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했으며,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만 원이 일회성으로 지급된다. 

신청자는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확인서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1660-1378)에서 발급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도약지원금 신청은 오는 8월 1일부터 노란우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 콜센터(1666-998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은 2007년 출범 이후 182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전용 공제제도다. 연 최대 6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공제금 압류금지, 폐업 대비 목돈 마련 기능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도약지원금 사업은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소상공인에게 또 한 번의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공적 채무조정제도와 민간공제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촘촘한 재기 기반 마련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