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은 광공업 부문이 생산과 출하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형소매점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해 소비 부진이 이어졌다. 29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7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0.4%,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출하는 전년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4.5% 각각 늘었다. 다만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22.4%, 전월 대비 1.7% 증가해 수요 위축에 따른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8.9%), 기타 운송장비(610.0%), 1차 금속(24.4%)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화학제품(-11.1%), 자동차(-6.3%), 의약품(-24.2%)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출하도 기타 운송장비(878.3%), 기계장비(34.3%), 전기·가스업(13.1%)에서 크게 늘었으나, 화학제품(-16.9%), 자동차(-6.0%), 식료품(-4.2%)은 줄었다. 재고는 자동차(69.1%), 전기장비(174.0%), 1차 금속(9.6%) 등이 늘어난 반면 식료품(-11.1%), 음료(-27.6%), 섬유제품(-15.0%) 등은 줄었다. 반면 내수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1로 전년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기타상품(-18.3%), 화장품(-18.0%), 가전제품(-17.8%)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모두 줄어 전반적인 소비 위축을 반영했다. 전북 지역 산업이 일부 제조업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부진과 재고 누적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도내 경제 전문가들은 “생산과 출하가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재고 증가와 소비 위축은 경기 둔화의 신호”라며 “재고 관리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는다면 광공업 성장세가 단기간에 꺾일 가능성도 있다”며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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