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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신소득 과수 ‘포포’ 재배 성공…온대 지역 특용과수 가능성 확인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1일

정읍시가 기능성 과수 ‘포포(Pawpaw)’ 재배에 성공하며 온대성 특용과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포포는 북미 동부 원산의 과수로 영하 20℃ 이하의 추위에도 견디는 강한 내한성을 지녀, 충청·전북·경북 내륙 등 국내 온대 지역에서도 친환경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포포 열매는 9~10월 수확 시기에 크리미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망고·바나나·멜론을 합친 듯한 이국적 풍미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흔히 이름이 비슷한 열대과수 파파야와 혼동되지만, 파파야와 달리 시설재배 없이도 한국 기후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기후변화 시대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 포포 재배 농가는 현재 5000평 규모의 재배지에 약 2500그루를 식재해 연간 5톤 이상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수확된 열매는 온라인에서 kg당 2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신선함과 맛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포포 1년생 묘목은 그루당 2만원에 판매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유)향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포포나무 잎의 성분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밝혀내 피부 미백 및 색소침착 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한 항염·염증성 질환 치료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단순한 과일 재배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포는 아열대 과수와 달리 한국의 기후에 적합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포포가 블루베리, 태추단감에 이어 정읍의 새로운 고소득 과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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