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6-13 22:48: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09:00
·17:00
··
·17:00
·16:00
··
·16:00
··
·16:00
··
뉴스 > 사설

5극3특’의 성패, 전북의 주도적 전략에 달려 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1일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가균형발전 전략 ‘5극3특’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국가적 의지다. 나아가 지방자치 30년을 넘어선 한국 지방분권의 새로운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현 정부의 구상이 전북특별자치도에게는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성패는 전북 스스로의 준비와 주도적 대응에 달려 있다.
‘5극3특’은 다섯 개 초광역특별자치단체와 세 개 특별자치도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균형성장 모델이다. 과거 정부가 추진했던 ‘5+2 광역경제권’, ‘56개 지역행복생활권’, ‘4+3 광역특화발전’ 전략과 달리, 중앙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지방의 자율적 협력과 주민 체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다만,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는 물음표가 따른다.
전북은 특히 ‘3특’ 중 하나로서 상징성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전북의 ‘3중 소외론’에 공감하고 지원을 약속한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약속만으로는 실질적 성과를 담보할 수 없다. 전북 스스로가 특례 발굴, 재정 자립, 산업 전략 등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주변부로 밀릴 위험이 있다.
최근 전북과 강원이 손잡고 재정분권과 탄소중립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 것은 의미가 크다.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 전북·강원 독자 계정 설치를 모색하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 같은 미래 먹거리를 함께 발굴하는 것은 ‘5극3특’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처럼 초광역 협력과 공동 대응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획일적이며, 자치 역량은 미흡하다. 지자체 간 협력 부재로 인한 중복행정과 비효율도 심각하다.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받았지만, 권한과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름뿐인 간판에 머물 수 있다.
전북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중앙의 지원을 기다리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앙은 조정과 지원 역할에 머물고, 실제 기획과 실행은 지방이 주도해야 한다는 ‘5극3특’의 정신을 전북이 앞장서 실현해야 한다. 또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우선시해야 한다. 균특회계 독자 계정 설치,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농생명·탄소산업 특례 등 당장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 나아가 연대와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 강원·제주와의 연대는 물론 충청·호남권과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전북의 전략적 위치를 강화해야 한다. 지역 간 경쟁을 넘어 상생과 연대를 통해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때 전북의 존재감도 커질 것이다.
‘5극3특’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나 제도 실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단위의 분권을 실현하겠다는 국가적 약속인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전북이 수혜자가 될지, 또 다른 소외의 피해자가 될지는 결국 전북 스스로의 역량에 달려 있다. 지금은 전북만의 구체적 실천이 중요하다. 선언이 아니라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전북이 ‘특별자치도 성공 모델’은 물론 ‘5극3특’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남원시보건소, 민간단체와 손잡고 건강증진사업 확대  
청년이 모여 만든 변화, 김제 죽산 청년마을로 완성하다  
책을 빌려주는 공간에서 ‘삶을 채우는 공간’으로  
김제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웃음 늘고 관계 넓어졌다… 복지관이 바꾼 노년  
“깨끗한 도시 만든다”… 정읍시, 청소행정 ‘호평’  
김제, “시설이 아닌 일상에서”… 돌봄의 틀을 바꾸다  
‘고창군로컬JOB센터’ 지역 일자리 도약 본격화  
포토뉴스
전주천년한지관, 단오 풍속 담은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
전주문화재단이 단오를 맞아 전통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골 단오맞이 
이중근 회장,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 이끌며 현장 소통 강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과 화합을 응원하는 한편, 현장 복지 행보를 이어가며 노인 권익 증진 
국은예에트, 서정음악 공연 `계절의 조각` 무대에
봄날 마당에 돋아난 새순, 무더운 여름날 잘 익은 수박 한 조각,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던 가을 오후, 그리고 겨울 아랫목의 따뜻한 온기.누구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꽃피우는 화예명인 서을지
한국예술문화명인 화예명인 서을지 예술가가 2026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예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 36명 모집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 확대와 직업 안정화를 위한 ‘2026 예술로 지역사업(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을 모집한다.재단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