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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도 걱정 끝…정읍시, ‘첨단 관수시스템’으로 사료작물 안정 생산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6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도 고품질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정읍에 도입돼 축산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가뭄대응 사료작물 안전재배 단지육성’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북면의 시범사업장에서 열린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기술센터·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지역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뭄 대응 기술이 적용된 목초지를 직접 둘러보고, 향후 기술 확산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맞서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2개 농가에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신기술을 보급했다. 스프링클러 4대로 2ha에 달하는 넓은 목초지에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관수시스템과, 수분 20% 이내의 고품질 건초를 생산하는 열풍 건조기가 핵심이다.

특히 사업대상자인 손영수 농가는 전국 최초로 ‘자유방목형 한우 동물복지’ 인증을 받고 100% 목초만으로 소를 키우는 선도 농가다. 손 씨는 “새로운 관수시스템 덕분에 날씨 걱정 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고품질 사료작물을 생산해 소에게 먹일 수 있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뭄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료작물 생산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토양 분석 지원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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