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6-14 02:33: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09:00
·17:00
··
·17:00
·16:00
··
·16:00
··
·16:00
··
뉴스 > 정치

새만금 RE100 산단, 전력망이 가른다

전력망 확보 산단 추진 핵심 과제
지산지소 구조적 제약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09일
새만금을 RE100(기업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전력계통 구조의 한계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새만금 일대에서 생산된 태양광·풍력 전력이 산업단지로 직접 공급되지 못하고 한국전력의 광역 전력망을 거쳐야 하는 현재 구조가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새만금은 정부가 전국 최초의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구역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전력을 단지 안에서 바로 소비하는 직접 공급 방식(On-site·Direct Use) 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다.

전기는 한전에 먼저 계통 연계된 뒤 시장 가격을 적용받는 방식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력이 지역 산업단지에서 바로 사용되지 않는 구조다.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지난 7일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 직접 연계할 수 있는 근거 마련 ▲전용 송전선로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 ▲RE100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전기요금·세제·임대료 감면 ▲잉여 재생에너지의 수소 전환·저장 등이 포함됐다.

정부도 RE100 산업단지를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RE100 특별법 도입을 검토 중이며, 대통령실도 관련 법 정비 방향을 언급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송배전망 확충 속도와 정산(PPA) 체계의 복잡성이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외 에너지 관련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계통 혼잡으로 인해 출력 제한(컷테일먼트) 이 시행된 사례가 있으며, 전북 서남권에서도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 제한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발전은 가능하지만 송전망이 포화되면 전력을 보낼 수 없게 되고, 이는 투자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 조달 방식에서도 한계가 있다. 현재 국내 RE100 이행 수단은 그린프리미엄, REC 구매, 제3자 PPA 등이 있으나 대부분 한전 계통을 통한 간접 조달 방식이다. 이 때문에 단지 내 발전과 소비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RE100이 아닌, 금전적 비용을 더 지불하는 간접 RE100에 머물게 된다.

한 RE100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도 전력망 병목과 정산 체계 때문에 투자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며 “계통 확보 여부는 기업 입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RE100 산업단지를 지역 산업전환의 핵심 프로젝트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배터리 등 전력 수요가 높은 업종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망 구축 시점과 법 통과 여부에 따라 투자 속도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전력망 해소와 법적 기반 마련 속도가 새만금 RE100 산단 추진의 현실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서울=김경선 기자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09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남원시보건소, 민간단체와 손잡고 건강증진사업 확대  
청년이 모여 만든 변화, 김제 죽산 청년마을로 완성하다  
책을 빌려주는 공간에서 ‘삶을 채우는 공간’으로  
김제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웃음 늘고 관계 넓어졌다… 복지관이 바꾼 노년  
“깨끗한 도시 만든다”… 정읍시, 청소행정 ‘호평’  
김제, “시설이 아닌 일상에서”… 돌봄의 틀을 바꾸다  
‘고창군로컬JOB센터’ 지역 일자리 도약 본격화  
포토뉴스
전주천년한지관, 단오 풍속 담은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
전주문화재단이 단오를 맞아 전통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골 단오맞이 
이중근 회장,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 이끌며 현장 소통 강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과 화합을 응원하는 한편, 현장 복지 행보를 이어가며 노인 권익 증진 
국은예에트, 서정음악 공연 `계절의 조각` 무대에
봄날 마당에 돋아난 새순, 무더운 여름날 잘 익은 수박 한 조각,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던 가을 오후, 그리고 겨울 아랫목의 따뜻한 온기.누구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꽃피우는 화예명인 서을지
한국예술문화명인 화예명인 서을지 예술가가 2026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예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 36명 모집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 확대와 직업 안정화를 위한 ‘2026 예술로 지역사업(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을 모집한다.재단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