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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농산물 절도, 모두의 눈이 방범등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2일
고대범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수확 철, 농민들의 1년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는 시기이지만 그만큼 ‘농산물 절도’ 피해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국 농수산물 절도 신고 건수는 총 2만 5,775건에 달했으며, 2024년 한 해 피해액만 약 67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생계형 절도를 넘어, 농민의 삶과 지역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특히 인적이 드문 농촌의 특성상 목격자나 CCTV가 부족해 범행이 은밀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수확기 집중 순찰, 합동 캠페인, 방범 진단 활동 등의 강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결국 주민과 지역사회 모두의 참여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농가에서는 수확 후 농산물을 장시간 방치하지 않고, 저장시설 잠금장치에 신경을 쓰고 저장시설 주변 태양광 감시등·간이 CCTV 등을 설치해 야간 시야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웃 간 연락망을 구축해 수상한 차량이나 낯선 사람을 발견하면 서로 알려주고 즉시 112로 신고해야 합니다. 마을 단위의 공동 순찰조 운영, 출입 차량을 기록하고 창고 주변 조명 개선 등이 실질적인 예방책이 될 것입니다. 지자체는 방범등·CCTV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입니다.
농산물은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농민의 땀과 정성, 그리고 한 해의 희망이 담긴 결실입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모일 때, 그 결실은 비로소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습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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