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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수능은 끝났지만 진짜 중요한 선택은 지금부터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3일
김성준 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올해도 수능이 끝났습니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고생한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그동안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해방감과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경찰관으로서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하면서도 이 시기가 또 다른 위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이제 뭐든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모임, 여행, 늦은 귀가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싶을 겁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자유가 방심으로 이어진다면 여러분의 앞날에 큰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경찰관으로 수년간 근무하다보면 매년마다 수능 후 청소년 음주, 무면허 운전, 폭력 등으로 경찰서를 찾는 청소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친구의 권유로 시작된 행동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특히 최근에는 SNS나 단체 채팅방을 통해 유흥이나 일탈을 부추기는 유혹이 많습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시기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순찰도 늘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인생의 진짜 선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어떤 길을 걸을지, 어떤 사람이 될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추억도 좋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그 안에서도 ‘나’를 지키는 기준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여러분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줍니다.
경찰은 언제나 여러분의 편에 서 있습니다. 필요할 땐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수능을 마친 여러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로운 출발선에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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