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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완 군산시장 출마선언

-AI·청정에너지·통합돌봄으로 황혼의 도시를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 제시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5일

진희완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은 12월 15일 오전 11시 군산시청 7층 기자실에서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진희완 군산시장 출마예정자는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이 겪어온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더 이상 미루거나 반복할 수 없는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진희완 출마예정자는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 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이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규정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융합 연구시설과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하며, 군산을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의 재도약은 산업 전략에 그치지 않고 삶의 구조를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진희완 출마예정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군산의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공공보육과 통합돌봄, AI 기반 교육환경,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자동차 산업에서 축적된 중장년 기술 인력을 AI와 에너지 산업으로 재교육해 ‘두 번째 전성기’를 열고, 주거 안정과 전직·창업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세대 단절을 극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을 군산형 모델로 완성해 모든 어르신의 삶의 존엄과 행복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OECD 국가 중 14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빈곤 현실을 지적하며, 형식적인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소득 지원과 방문의료, 스마트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황혼의 군산을 다시 푸른 군산으로 돌려세우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시 전반에 대해서는 단기사업 중심의 행정을 벗어나 10년, 20년, 30년을 내다보는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재생과 새만금 신도심의 균형 발전, 교통·주거·문화·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활권 도시를 구축해 ‘계획 없는 도시’에서 ‘설계된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항구도시 군산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군산항의 역사성과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통합 운영 방식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물류와 인적 교류를 중국과 동남아까지 확장해 항만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진희완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한 나라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대선에서 제시된 ‘저녁이 있는 삶’을 언급하며, 정치는 성장과 효율 이전에 시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철학을 군산에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의 미래는 시민의 저녁을 지켜주는 미래여야 하며, 도시의 르네상스는 시민의 삶이 더 따뜻하고 안전해지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진희완 출마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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