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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김슬지 휴일 조사 논란에…전북경찰청장 반박

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 수사 파장 확산…형평성 논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7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인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휴일에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며 특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 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의 휴일 소환 조사 논란과 관련해 “휴일 조사가 특혜 의혹으로 비춰지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3일 노동절 연휴 기간 부안경찰서에서 약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전북경찰청이 직접 수사 중이지만, 김 의원의 건강 상태와 거주지 등을 고려해 출장 조사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경찰이 그동안 선거 사건과 관련해 “휴일·주말 소환 조사는 특혜 논란 우려가 있어 지양한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사건 피의자와 달리 현직 도의원에게 휴일 출장 조사 방식이 적용된 점을 두고 “사실상 예외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찰이 스스로 밝혀온 원칙과 다른 조사 방식이 적용됐다”며 수사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선거 사건 특성상 공소시효가 짧고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또 김 의원 측 건강 상태 등을 종합 고려한 조사였을 뿐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원택 후보 관련 ‘식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경찰은 앞서 이 후보 지역사무소와 김 의원 사무실, 전북도의회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이원택 후보 직접 소환 여부와 수사 확대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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