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36 올림픽 유치 경쟁력 ‘청신호’
IOC 절차 개편 속 아시아 최상위권 평가…전환단계 진입 가능성 주목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7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든 전주가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유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도시 선정 절차를 개편하면서 재정 안정성과 국제 스포츠 이벤트 운영 역량이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전북연구원이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칠레에 이어 상위권 경쟁력을 기록했으며, 인도와 카타르 등 주요 경쟁국보다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OC 내부 영향력과 국제 스포츠 외교력, 재정 기여도 등을 반영한 평가에서도 전주 유치전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IOC는 기존 ‘지속협의-집중협의’ 구조에 중간 단계인 ‘전환단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재정 실행 가능성과 운영 체계 등을 심층 검토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조기 재정 보증과 국제 스포츠 운영 경험 확보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경쟁국 가운데 인도는 거대한 시장 규모와 IOC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도핑 문제와 거버넌스 투명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카타르는 풍부한 인프라와 스포츠 외교력을 보유했으나 고온 기후와 인권 문제가 부담 요소로 꼽혔다. 독일은 향후 단일 후보도시가 확정될 경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032 서울-평양 공동유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시 유치위원회 부재와 분산된 추진체계가 한계로 작용했던 만큼, 정부 차원의 조기 승인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넷플러스(Net+) 올림픽’ 전략과 함께 AI·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 플랫폼형 올림픽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실시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환경·경기 운영을 통합 관리하고, AR·VR 기반의 디지털 관람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미래형 올림픽 모델을 선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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