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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보이지 않는 위험, 블랙아이스를 경계하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3일
서지은 서림지구대 순경

겨울철 도로 위의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눈도, 비도 아닌 바로 블랙아이스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게 얼어붙은 투명한 얼음층으로, 아스팔트 색과 구분되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인지하기 어렵다. 겉보기에는 마른 도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극도로 미끄러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블랙아이스는 주로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새벽이나 밤 시간대에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생기며, 특히 교량 위, 터널 출입구, 그늘진 도로, 곡선 구간에서 자주 나타난다.
문제는 운전자가 이를 미리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평소 속도와 운전 습관을 유지한 채 진입했다가 순식간에 차량 제어력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블랙아이스 사고는 단순 접촉 사고를 넘어 다중 추돌이나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짧은 제동거리와 급격한 차량 미끄러짐으로 인해 운전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블랙아이스는 개인의 부주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경계해야 할 사회적 안전 문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속도 감속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제한 속도 이하로 주행하고, 급가속, 급제동, 급차로 변경을 피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낮은 날에는 도로 상태가 양호해 보이더라도 항상 미끄러움을 염두에 두고 운전해야 한다. 보행자 역시 눈에 띄지 않는 얼음 구간을 조심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블랙아이스는 보이지 않기에 더 위험하다. “괜찮겠지”라는 방심 대신 “조심하자”는 인식이 필요하다. 작은 주의와 배려가 나와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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