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신년인사회’에서 본지 홍성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경윤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예술인, 관광기업, 언론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제공>
전북자치도 문화관광 정책의 지난 10년을 집약하고, 향후 10년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과 관광을 전북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재정립하며 ‘특별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9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2026 전북자치도 문화예술·관광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지 홍성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경윤 대표이사, 국회의원과 도의회 관계자,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관광기업, 언론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재단 1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전북 문화관광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선언의 성격을 띠었다. 재단은 지난 10년간 지역 예술 창작 기반 확대, 문화 향유 기회 확장,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전북 문화관광의 체질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관영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문화예술과 관광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자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문화와 관광을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을 보조 정책이 아닌 미래 전략의 중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함께한 10년’의 성과를 아카이빙 영상으로 공유한 뒤, ‘특별한 미래’를 키워드로 향후 10년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재단은 앞으로 예술 창작 생태계 고도화, 도민 문화향유권 확대, 14개 시·군과의 협력 강화, 관광콘텐츠 산업화와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문화예술과 관광을 분절된 영역이 아닌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3회 전북 예술·관광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문화·예술 분야 9건, 관광 분야 6건 등 총 15건이 선정돼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온 주체들이 조명됐다. 특히 관광 분야 수상팀의 공연은 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전북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재단 창립 이후 10년간 조직의 성장과 정책 실행을 함께 이끌어 온 직원들에 대한 장기근속 표창도 이어졌다. 이는 재단이 단기간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전문성과 지속성을 축적해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함께한 10년, 특별한 미래’ 세리모니였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폰 플래시 퍼포먼스를 통해 전북 문화관광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문화관광을 도시 브랜드와 국제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장면이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10주년 신년인사회는 전북 문화예술·관광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선언하는 자리였다”며 “도민과 예술인, 관광업계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창립 10주년은 하나의 이정표에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관광을 지역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북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송효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