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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확인하는 습관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01일
신서윤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경위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는 기술 발전과 함께 AI 음성 합성, 가짜 앱 설치, 발신 번호 변조 등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전화사기에서 벗어나 정부지원금, 환급금 안내 등 사회적 이슈를 미끼로 한 맞춤형 피싱이 확대되고 있으며, 피해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 행정 전화번호를 이용해 공무원 및 수사기관 직함을 도용하고 위조한 공문서 및 신분증을 보여주며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어 돈을 안전계좌로 옮겨야 한다’ 등으로 유도하여 급히 돈을 이체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사기 피해 사례가 많다.
보이스피싱의 가장 큰 특징은 ‘긴박감’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자녀가 사고를 당했다. 지금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법적 불이익이 있다는 말로 판단할 시간을 주지 않아 이성적인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상대의 지시에 따르기 쉽다.
예방의 첫걸음은 ‘의심’이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나 문자로 계좌 비밀번호, 인증 번호, 현금 인출이나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전화를 끊고 가족이나 지인, 또는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속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안 설정과 스팸 차단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과 청소년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어 가정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가족 간에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을 자주 공유하고,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보이스 피싱은 개인의 부주의만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범죄이다. 작은 관심과 확인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순간부터라도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해 소중한 재산과 이웃을 지키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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